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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신응수 대목장 금강송 빼돌린 정황 포착

경찰청 신응수 대목장 금강송 빼돌린 정황 포착
문화재 부실 복원 의혹을 받고 있는 신응수 대목장이 광화문 복원용으로 공급받은 목재를 자신의 목재소에 빼돌려 보관해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숭례문·광화문 부실 복원공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목재 관리 총책임자였던 중요무형문화재 신응수 대목장 소유의 강릉 목재소에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으로 의심되는 소나무 12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보한 소나무는 2009년 문화재청이 광화문 복원 공사에 사용하기 위해 삼척시 준경묘와 양양 법수치 계곡에서 확보해 경복궁 내 치목장에서 손질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이번에 발견된 목재 12본은 치목장에서 가공된 뒤 복원공사에 쓰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강릉 목재소와 광화문 치목장의 목재 반·출입 내역을 비교한 결과, 일부 목재가 신 대목장의 강릉 목재소로 빠져나가 보관돼 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또, "소나무 일부는 준경묘에서 기증된 금강송"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신 대목장으로부터 소나무들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경복궁 내부 목재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나무들의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숭례문 공사에 러시아 목재 사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목재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분석 결과는 1∼2주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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