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최근 석 달 간 공직 비리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3백 명이 넘는 공무원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채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적발된 부정부패 공무원은 모두 345명으로, 이 가운데 23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청이 연말연시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정부패 사범을 단속한 결과입니다.
뇌물 수수가 3명 가운데 1명꼴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금이나 보조금 횡령,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입니다.
이들이 받아 챙긴 뇌물 액수는 49억 9천7백만 원에 이릅니다.
뇌물수수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챙긴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단속을 무마해 주거나 인사청탁을 한 대가로 뇌물을 받는 범죄도 여전했습니다.
적발된 공무원 가운데는 지자체 공무원이 61.7%로 가장 많았습니다.
직급별로는 비교적 오랜 기간 해당 분야에 근무한 6급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선거를 앞두고 뇌물수수 등 공무원 부정부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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