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러시아 소치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났다는 소식을 전혀 밝히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8일) 시 주석과 김 상임위원장과의 소치 면담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지난 6일부터 9일 오후까지 시 주석의 소치 방문 일정과 결과를 소개하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면담 사실은 게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시 주석과 김 상임위원장간의 회동은 지금까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부각시키고 싶어하지만, 중국은 북한 인사와의 만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친중파로 알려진 장성택 처형으로 다소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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