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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아요" 스키선수로 변신한 바이올리니스트

<앵커>

이번 대회에도 이색 참가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가 알파인 스키 선수에 출전해 화제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천재적인 실력과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바네사 메이가 스키 선수로 변신합니다.

10년 넘게 올림픽 출전을 꿈꿔온 메이는 아버지의 나라 태국이 이중 국적을 허용하면서 국가대표가 됐고, 국제스키연맹으로부터 와일드카드 자격을 받아 세계 최고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메이는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바네사 메이/태국 스키 대표 : 선수 자격으로 여기에 왔다는게 꿈만 같습니다. 개회식에서 태국 선수로 입장한 것은 가장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메이는 오는 18일 여자 대회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고 선수들과 순위경쟁을 하기 보다는 그런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다는게 중요합니다. 이것이 올림픽 정신입니다.]

네팔의 유일한 출전 선수 다크히리 셰르파도 이색 선수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셰르파는 이름과 똑같이 히말라야 등반의 길잡이 셰르파 출신으로 올해 45살의 노장이지만, 평소 산악 마라톤으로 단련한 체력을 앞세워 크로스컨트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은 출전만으로도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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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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