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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훈련 일정 사전통보…北 반응은?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이달 말 시작하는 군사훈련 일정을 북한에 사전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이르면 내일(10일) 연합 군사 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오늘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에 훈련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훈련일정을 북한에 사전 통보해 온 것은 관례'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될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합훈련은 오는 4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반발입니다.

북한은 지난 6일 이산가족 상봉합의를 재고할 수 있다면서, 상봉과 군사훈련이 같이 열릴 수 없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北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성명/지난 6일 :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 행사를 위험천만한 핵전쟁 연습 마당에서 치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금강산에 체류 중인 우리 측 점검단은 폭설이 내린 금강산에서 오늘도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실무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한미 연합 훈련 발표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반발이 상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경협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우회 참여하는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시찰을 위해 모레부터 사흘간 방북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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