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근래 병원에서 노동 교화소로 옮겨진 데 미국 정부가 우려의 뜻을 나타내며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8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정부는 배씨의 건강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특별 사면과 즉각적인 석방을 북한 당국에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들이 배씨를 지금까지 10차례 만났는데, 최근 면담은 지난 7일 노동교화소에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배씨 석방을 지원하기 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북한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도 케네스 배씨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워싱턴에서 열린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케네스 배씨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찰스 랭글 의원 등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 하원의원 4명이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에게 서한을 보내 재미 한인과 북한내 가족들간의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면서 케네스 배씨 석방을 요청했습니다.
"케네스 배 씨 건강 우려…킹 특사 보낼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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