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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하다 화재 발생…일가족 5명 사상

부부 싸움을 벌이다 방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일가족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어제(7일)저녁 9시쯤 전남 여수에 있는 아파트 3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집주인 46살 황 모 씨의 13살 난 아들과 9살짜리 딸이 숨졌습니다.

또 황 씨와 황 씨의 아내 37살 지 모 씨, 그리고 또 다른 9살 난 딸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불은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다투던 도중 아버지가 불을 질렀다는 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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