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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40cm 폭설…눈에 파묻힌 도심

<앵커>

강원 동해안에 이틀째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9일)까지 최고 7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모레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쏟아진 폭설에 도심이 온통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도로는 물론 도로변 승용차에도 주택가 골목길에도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쌓여 갑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밤새 인력 8백여 명과 장비 500여 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지만 내리는 눈이 많아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간 12개 시군에 이틀째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40cm 넘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통 불편도 잇따라 고성과 인제를 잇는 국도 46호선이 오늘 새벽부터 월동 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내버스 20여 개 노선이 정상 운행하지 못했고, 10여 곳의 초·중학교는 단축 수업하거나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 내일까지 20~50, 많게는 70cm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눈이 습기가 많아 무거운 만큼 시설물과 선박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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