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이승훈, 오늘 男 5000m 출전

<앵커>

우리 선수단은 오늘(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 선수가 오늘 밤 출격합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밴쿠버 영광의 주역들이 소치에서 또 다른 신화에 도전합니다.

3관왕을 노리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 심석희, 카타리나 비트 이후 26년 만에 올림픽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피겨여왕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까지.

우리 선수단은 금빛 연기와 질주를 펼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승훈이 오늘 밤 5천 미터에서 첫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조 추첨 결과 마지막 조인 13조 아웃코스를 배정받아, 독일의 파트리크 베커트와 레이스를 펼치게 됐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열심히 준비했고 올림픽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빙상 종목 이외에 컬링과 설상, 썰매 종목 선수들도 당찬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은 오늘 오후 여자 15km 추적 경기에, 바이애슬론 이인복은 남자 10km 스프린트에 나서 혼신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연습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1차 예선을 기권했던 여자 모굴 스키의 서정화는 오늘 밤 2차 예선에 출전합니다.

1차 예선에서 24위를 기록했던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도 2차 예선에서 다시 한 번 결선 진출을 노립니다.       

  ▶[전국민 응원 릴레이] 소치 태극전사들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