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일본 군국주의의 엄중한 죄행'과 '제2차 세계대전 70주년 행사 공동개최' 등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공동보조' 행보에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의하면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이미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치르기로 약속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 행사를 함께 잘 치러 역사에 새기고 이를 후인들의 경계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유럽국가들에 대한 나치세력의 침략과 중국 등 아시아 피해국 인민들에게 범한 일본 군국주의 엄중한 죄행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노력해 세계 반 파시스트전쟁 및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를 잘 치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두 국가원수의 대화는 양국이 앞으로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적극적 공동보조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정국위기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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