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라 대 이란 경제 제재가 지난달부터 일부 완화된 가운데 미국 당국이 아직 유효한 이란 제재를 어긴 기업과 개인에 대해 무더기로 자산동결 등 고강도 징계를 내렸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성명에서 터키, 스페인, 독일, 조지아 등 8개국에서 현행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 당국의 핵개발·테러리즘 정책 등을 도운 기업 18곳과 개인 14명을 적발해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기업과 개인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에서의 각종 거래 행위가 금지됩니다.
또 외국 금융기관이나 외국인이 해당 기업·개인과 거래하거나 물적 도움을 주면 미국 내 금융 거래 중단과 자산 동결 처벌을 받습니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미국 당국이 이란 핵협상이 타결돼 제재가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이란에 대한 고삐를 잡고 있다는 신호를 세계 각국에 주려는 것 같다고 풀이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핵협상 타결 이후 프랑스 등 우방이 '이란 해빙 무드'를 타고 현지 시장에 진출할 뜻을 보이자 최근 "제재 완화는 한시적이고 이란과의 사업도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처신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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