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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J "온라인 언론자유 크게 침해…미국도 책임"

이집트·방글라데시·시리아·베트남 언론자유 악화

CPJ "온라인 언론자유 크게 침해…미국도 책임"
미국의 대규모 감시, 규제입법과 전 세계적인 사이버공격의 물결이 2013년 온라인 언론자유를 심하게 침해했다고 한 뉴욕에 기반을 둔 매체 감시단체가 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국제언론단체인 언론보호위원회(CPJ)는 소위 '인터넷에서의 심각한 언론자유 침해'를 들어 사이버 공간을 처음으로 평가 대상 국가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조엘 사이먼 CPJ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폭력과 억압이 언론인들에게 가장 크고 계속적인 위협이지만, 온라인 감시와 국가의 대규모 감시도 세계 정보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중국에서 이란까지 정부의 검열과 감시가 보다 교묘하게 늘었으며 온라인에 대한 억압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먼은 "오바마행정부가 온라인 자유를 옹호했지만,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이 독립적 표현의 수단인 웹에 대한 전세계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지난해 NSA에 의한 광범위한 전자감시를 폭로함으로써 전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한편 CPJ는 2013년 언론자유가 가장 악화한 국가로 이집트, 방글라데시, 시리아, 베트남을 지목했다.

또한 에콰도르, 라이베리아, 러시아, 터키, 잠비아를 "자유로운 표현과 독립적인 뉴스취재를 위한 공간이 급격히 위축된 명목상의 민주국가"로 규정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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