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금강산 시설점검단이 오늘(7일) 방북했습니다. 한미훈련으로 상봉이 무산될 수 있다고 북한이 경고했지만 실무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 66명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단이 오늘 오전 9시 북한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설점검단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으로 들어갔으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사용할 금강산 시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전 7시 50분쯤 우리 측 실무점검단의 방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이번 상봉행사에 참가할 95명의 명단을 통보했고, 우리 측도 어젯밤 10시쯤 85명의 남측 상봉단 명단을 북측에 보냈습니다.
북측이 어제 한미군사훈련을 강행할 경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아직까지는 상봉을 위한 실무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한미군사훈련을 이달 말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훈련이 공식발표되는 시점에서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어제 북한의 상봉 무산 위협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합의된 이산가족 상봉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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