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푸시 라이엇 멤버, 정계 출마 가능성 열어둬

"흥미있는 기회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

푸시 라이엇 멤버, 정계 출마 가능성 열어둬
러시아의 여성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의 멤버 일부가 정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국제 앰네스티(AI)가 개최하는 인권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뉴욕을 방문한 푸시 라이엇의 멤버 나데즈다 톨로콘니코바와 마리아 알료히나는 정계 진출 가능성에 "우리에게는 특별히 흥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두 사람은 특히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톨로콘니코바는 푸시 라이엇의 그간 활동 방향에 대해 "푸시 라이엇은 처음부터 예술을 이용해 정치적 입장을 표현하는 정치적 그룹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치적 성향을 띠는 것은)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며 "러시아 정부와 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벌써 몇 차례나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지난 4일 열린 뉴욕 맨해튼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인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때문에 미국인들이 러시아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시 라이엇은 2012년 2월 모스크바의 러시아 정교회 사원에서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공연을 했다.

이로 인해 단원 5명 중 톨로콘니코바와 알료히나가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석방됐다.

이와 관련, 이들 2명을 제외한 6명의 다른 푸시 라이엇 단원들은 이날 블로그에 올린 성명에서 알료히나와 톨로콘니코바의 출옥 이후 활동이 그룹의 이념과 달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