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2년 차인 지난해에도 양국간 무역에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국제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총 622억 2천800만 달러로 58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한 첫 해에 비해 5.7%나 늘어난 반면 한국으로의 수출은 415억 5천500만 달러로 1.7%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지난해 대 한국 무역적자는 206억 7천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4.5%나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됐던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186억 3천500만 달러의 적자를 내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자·우주·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1억 1천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모처럼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내 일각에서는 지난 2012년 3월 공식 발효된 한·미 FTA가 한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와 정치권에서는 한국 측의 성실한 FTA 이행이 TPP, 즉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의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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