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국 법원, 반정부시위 지도자들 체포영장 발부

태국 법원, 반정부시위 지도자들 체포영장 발부
태국 법원은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반정부 진영 지도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어제(5일) 수텝 전 부총리 등 국민민주개혁위원회 지도자 19명에 대해 비상사태 포고령을 위반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시위를 선동하거나 지지함으로써 비상 상황을 초래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을 체포해 비상사태가 끝날 때까지 구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국민민주개혁위원회는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를 퇴진시키기 위한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 출신으로 국민민주개혁위원회와 반정부 시위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수텝 전 부총리는 오늘 잉락 친나왓 총리에게 조기 총선 후 잉락 총리가 총리로서 합법성을 상실했음을 지적하는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빠라돈 빠따나타붓 잉락 총리가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국방부 상무차관실 주변에 군과 경찰 30개 중대를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민주개혁위원회가 잉락 총리를 붙잡겠다고 위협한데 따른 것입니다.

잉락 총리는 '방콕 폐쇄'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13일 이후 총리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방콕 외곽 정부청사 단지에 있는 국방부 상무 차관실에서 집무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고 이 때문에 잉락 총리는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방콕과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