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몬 페레스 대통령이 자국 핵보유가 중동전쟁을 막는 효과를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페레스 대통령은 일본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공연한 비밀'인 이스라엘의 핵보유에 대해 "이스라엘이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의심이 전쟁을 막았다면, 그것이 성과"라며 핵개발이 자국 안보에 기여했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페레스 대통령은 1950∼1960년대 국방차관 등으로 재직하던 시절, 프랑스의 협력 하에 비밀 핵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페레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적대국인 이란에서 로하니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환영한 뒤 이란의 유화적인 자세가 계속되면 로하니 대통령과 "만나서 이야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레스 대통령은 또 로하니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인도주의에 반하는 죄'라고 언급한 것을 "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진전을 보이는 이란 핵협상에 대해서는 "말이 아니라 이란의 행동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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