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이어 시카고에서도 마차 운행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시카고 도심과 미시간호 근처에서 이색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해온 마차 관광이 조만간 폐지될 전망입니다.
시카고 시의회에 '마차 운행 규제안'을 발의한 민주당 중진 에드 버크 시의원은 "시카고에서 마차는 그 유용성을 이미 상실했고, 마차는 안전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폐기해야 할 전통"이라고 말했습니다.
버크 의원은 "시카고 시가 앞으로 마차 운행자들에게 면허증을 새로 발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마차 산업을 효과적으로 끝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시카고 시는 현재 도심 최대 번화가인 미시간애비뉴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미시간호 근처 등 특정 구역에서만 마차 운행을 허용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이 금지됩니다.
또 마차 운행자는 말에 기저귀를 착용시켜야 하며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는 마차를 운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취임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마차 운행을 일종의 동물 학대로 간주하고 뉴욕 명소 센트럴 파크에서 마차 운행을 중단시키겠다고 공약한 데 이어 나온 겁니다.
한편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해 말이 거리를 걷는데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날씨를 판단하는 기준을 시카고 공식 기상관측소인 오헤어국제공항의 기온이 아닌 도심 미시간호 근처 노덜리섬 기온으로 전환하는 조례안을 승인했습니다.
美 뉴욕 이어 시카고도 마차관광 중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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