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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또 삐걱…최종 시한 지연 관측도

시리아 정부는 이른바 '카테고리 2' 화학무기를 전량 해외로 반출하는 일정을 지키지 못했지만, 오는 6월 30일로 돼 있는 전체 최종시한 약속은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가장 치명적인 화학무기 7천 톤의 해외 이송을 끝내고, 어제까지 나머지 화학무기 5백 톤을 실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화학무기를 적재한 화물선은 겨우 2척만 시리아 라타키아항을 떠나 공해상으로 이동했을 뿐입니다.

지난주 한 미국 외교관은 시리아가 지금까지 제일 치명적인 화학무기의 4%만 반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 시리아가 새로운 화학무기 폐기 시간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곧바로 화학무기를 추가로 실어나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화학무기금지기구 마이클 루한 대변인은 시리아 정부 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파이잘 알무크다드 외무차관은 시리아 정부가 계속 화학무기금지기구에 협력하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인 최종시한을 맞출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무크다드 차관은 "시리아가 대테러전쟁 상황 속에 직면한 어려움 때문에 일부 약속 이행에 방해를 받고 있지만, 올해 중반까진 모든 화학무기를 이양한다는 합의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리아가 이번에도 재차 일정을 지키지 못하자 최종시한도 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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