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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역 대합실에서 벽돌 폭행 캄보디아인 검거

설 연휴 역 대합실에서 벽돌 폭행 캄보디아인 검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설 연휴 귀경·귀성객이 몰린 역 대합실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집단·흉기 등 상해)로 캄보디아인 C(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설 연휴였던 지난 1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지하대합실 화장실 앞에서 같은 국적인 V(26)씨의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내리치고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같은 날 오전 0시 30분께 수원에 있는 캄보디아 식당에서 V씨와 술을 마시던 중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폭행당한데 앙심을 품고 있다가 수원역에서 V씨를 우연히 만나자 공사 중인 화장실에 놓여 있던 벽돌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V씨는 최소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현재 입원중이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에 있을 때부터 아는 사이로 C씨는 2011년 9월, V씨는 2013년 7월 각각 입국해 현재 근로자 연수생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도 안성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범행 나흘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C씨의 벽돌 폭행으로 설을 맞아 수원역을 찾은 귀경·귀성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죄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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