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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하늘에 펄럭이는 태극기…공식 입촌식

<앵커>

러시아 소치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올림픽 참가국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올림픽 빌리지입니다. 이제 개막까지 이틀을 남기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도 조금 전 공식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3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을 다짐했는데요, 대회를 밝혀 줄 성화도 소치에 입성했습니다.

첫 소식,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 하늘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김재열 단장을 비롯한 우리 선수단 30여 명은 이번 대회 88개 참가국 가운데 18번째로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현대 음악과 신나는 율동으로 한국 선수단을 반겼습니다.

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두 번 메달을 땄던 러시아의 슬루츠카야가 환영사를 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숭례문 문양이 새긴 자개함을,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전통 목각 인형 마트로시카를 기념품으로 주고받았습니다.

이미 적응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다시 한 번 3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제 정말 결전의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했으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고 그리고 또 저희가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입촌식을 마친 우리 선수단은 모레(7일) 개회식에 참가한 뒤 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우리에 이어 개최국 러시아도 입촌식을 가졌는데 푸틴 대통령과 안현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넉 달 동안 러시아 전역을 돈 성화는 개막을 이틀 앞두고 소치에 입성했고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봉송에 참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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