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고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남북이 이날 합의서에서 상봉 형식과 방법은 관례에 따른다고 밝힌만큼 이번 상봉 행사는 총 6일간 2박3일씩 1, 2차로 나뉘어 열린다.
우선 지난해 9월 상봉이 확정된 남측 이산가족 96명이 20∼22일 북한에 사는 가족을 1차로 먼저 만나고, 이어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23∼25일 2차로 남쪽의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다만, 이산가족들이 고령임을 감안할 때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최종 상봉 인원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향후 상봉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상봉 의사와 건강 문제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1, 2차 상봉에 참가하는 남측 이산가족들은 각각 상봉 전날인 19일과 22일 강원도 속초 숙소에 집결해 방북교육을 받고 이튿날 오전 8시30분 속초를 출발, 금강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번 실무접촉 합의와 예전의 상봉 사례에 따라 상봉 첫날에는 이산가족 면회소와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을 하며 둘째날에는 개별상봉, 공동중식, 실내상봉, 개별석식, 마지막 날에는 개별조식, 작별상봉, 개별중식을 한 후 오후 1시께 귀환하게 된다.
둘째날의 실내상봉은 과거에는 야외상봉이었으나 이번 실무접촉에서 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 행사로 대체됐다.
(서울=연합뉴스)
남북 이산가족 상봉 2박3일씩 2차로 나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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