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총리를 비롯해 호주 집권 여당의 장관들이 해상 난민과 관련한 보도에 오류가 있음을 인정한 국영방송 ABC에 대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토니 애벗 총리는 왜 ABC에 있어서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도 하기 어려운 말인지 궁금하다면서도 사과를 하고 안 하고는 ABC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줄리 비숍 호우 외교부 장관은 용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ABC방송이 해군에 사과하는 것뿐이라고 공격했습니다.
호주 정부의 언론정책을 총괄하는 말콤 턴불 통신부 장관도 ABC의 보도가 호주 해군에 엄청난 모욕이 됐으며 그렇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마크 스콧 ABC방송 사장은 성명을 통해 망명 신청자들이 호주 해군에 의해 손에 화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담은 ABC의 최초 보도는 단어 선택 등에서 더 정확했어야 했다고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스콧 사장은 ABC가 호주 해군에게 사과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호주 해군이 난민을 학대 했다는 주장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공공의 이익을 추구할 책임이 있는 언론이라면 해당 주장의 진실을 추적보도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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