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깜짝 추위가 불어닥치고 이달 중순께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양식어류 동사(凍死) 피해가 걱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5일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저수온기 양식생물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 어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으로 남해연안 주요 양식어장의 수온을 연속 측정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예년보다 1∼2도 높은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달 들어 추위가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이달 중순께 한파가 다시 올 것으로 예상돼 수온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식생물은 저수온이 일정기간 이어질 경우 생리적으로 약화돼 한꺼번에 대량 폐사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여수에서 발생한 양식 돔류 대량폐사 원인도 장기간 유지된 저수온과 급격한 수온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였다.
남해연안은 하루에도 1∼2도 이상 수온이 변하는데 겨울에는 한파로 양식어장 수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양식어장의 급격한 수온 변화와 지속적인 저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양식생물을 관리해야 한다.
양식생물 동해(凍害)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고단백질 사료를 공급하고 폐사에 이르는 임계 저수온보다 높은 해역으로 어류를 이동시켜야 한다.
돔류는 6∼8도, 조피볼락은 3.5도, 가두리 전복은 7.6도 이하 수온이 일정기간 지속되면 폐사할 수 있다.
출하가 가능한 성어는 일찍 판매하는 것이 좋다.
손맹현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장은 "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리적으로 약화된 양식어류 체력 강화와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비타민, 영양제, 간장제 등이 첨가된 고단백 사료를 공급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양식어류도 추위 비상…세심하게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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