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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학교폭력 피해 보상 보험상품 나온다

4대 악 보상 보험 다음 달부터 출시 계획

<앵커>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에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이 나옵니다. 물론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게 우선이겠죠.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준비하고 있는 4대 악 보험 상품은 입원과 통원 치료비는 물론 보호자 동반 비용도 보상합니다.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까지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병철 교수/ 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어린이 성폭력이나 학교 폭력의 피해자들은 스스로 외부 요인들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빠져나올 수 없는 어떤 정서적인 위축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신과적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4대 악 보상 보험은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험료도 연 1만 원에서 2만 원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단체 보험 형태로 개인 가입은 불가능합니다.

[유병순 팀장/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독국 :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한 보험으로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 단체가 가입할 수 있고 4대 악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피해 구제가 가능할 걸로 기대가 됩니다.]

금융 당국의 의뢰를 받은 한 보험사가 다음 달부터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신적 피해는 측정이 어려워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분쟁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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