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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선수촌에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올림픽 선수촌 취재진에게 공개

<앵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올림픽 선수촌이 어제(4일) 하루 취재진에게 공개됐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국기들이 걸린 작은 지구촌 가운데, 태극기로 뒤덮인 건물 한 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곳을 보금자리 삼아, 훈련장을 오가며 결전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버스타고 갈 때 경기장까지 한 번에 가는게 아니라 거쳐서 가거든요. 그거 불편한 것 빼고는 괜찮아요.]

전 세계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반가운 만남도 이뤄집니다.

[이규혁/스피드 국가대표 : 잘 지냈어?]

[이승재/영국쇼트트랙 코치 : 잘 지내셨어요?]

[이규혁/스피드 국가대표: 우연치 않게 (영국 숙소가) 우리 옆이다. 귀걸이로 멋내고 괜찮겠어?]

[이승재/영국쇼트트랙 코치 : 영국 사람이잖아.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각종 편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중압감을 털어내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의외의 장소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선수도 있습니다.

[마리아 램/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 여기서는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너무 좋아요.]

편의 시설 사용은 물론 음식도 선수들에겐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선수들에게는 이렇게 키 체인이 지급돼 자판기에 있는 음료를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수촌장을 맡고 있는 이신바예바는 선수 시절 만큼이나 재미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신바예바/빙상종목 선수촌장 : 경기를 안해도 되니 걱정이 없다는 게 선수 때와 다른 것 같아요.]

각국 선수들의 열정이 묻어 있는 선수촌은 대회가 끝난 뒤에는 일반인들에게 주거용으로 분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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