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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장기 단 오서 코치 "김연아가 최고"

<앵커>

러시아 소치입니다. 저는 지금 올림픽 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올림픽 개막과 함께 점화할 대형 성화대를 비롯해서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같은 빙상경기가 열릴 경기장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김연아 선수가 멋진 마무리를 보여줄 아이스버그 경기장도 있습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 이후에 김연아 선수와 조금은 껄끄럽게 결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여기 소치에 와 있는데요, S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 김연아 선수를 앞설 사람은 없다면서 최고로 꼽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남자 선수 하뉴 유즈루의 코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오서 코치는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소치에 들어왔습니다.

SBS와 만나 김연아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 지난해 런던 세계 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김연아가 워낙 바쁘고 언론의 주목을 받아 그냥 인사만 나눴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대해서는 4년 전 밴쿠버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물론 김연아가 강력하지만 마오도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상태가 좋고 미국의 골드, 러시아 리프니츠카야가 깜짝 성적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연아가 큰 무대의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는 경험과 정신력을 갖췄다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습니다.

[김연아는 정신력에서 최고인데다 거침없고 최고의 능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선전을 빌면서, 자신도 남자 선수들을 이끌고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FP 통신은 김연아를 일본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 미국 알파인스키의 시프린과 함께 이번 대회를 빛낼 미녀 삼총사로 선정하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연아는 오는 13일 소치에 도착해 2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신화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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