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상대적으로 매력이 두드러졌던 선진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흔들리면서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내렸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28%, 2.61% 급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2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9% 각각 떨어지는 등 유럽 선진시장도 모두 하락세였습니다.
중국의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경제대국들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자 그간 신흥시장을 맴돌던 불안감이 점점 선진시장으로까지 퍼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선진국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S&P 500지수는 5.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3% 하락했고 FTSE 100 지수와 DAX 30 지수도 각각 4.2%, 3.8% 내렸습니다.
특히 그동안 신흥시장과 달리 미국 등 선진시장은 점진적인 경기 개선을 기대하는 심리 속에 상승했으나 미국 경제의 일시적 경기후퇴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는 점이 악재입니다.
뉴욕 증시를 떠받치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선진국 증시, 본격 '조정 국면' 진입?
"투자자들, 미국 경제 '일시적 후퇴'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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