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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소통' 페이스북 10년…빛과 그늘은?

'12억 소통' 페이스북 10년…빛과 그늘은?
10년 전 19살의 하버드 대학생이 기숙사에서 재미로 만든 웹페이지가 지금은 세계 12억 3천만 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성장했습니다.

바로 오늘(4일) 열 살 생일을 맞은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은 일상 생활 속의 개인 인맥을 온라인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실명성에 기반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012년 기업을 공개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61조 8천억 원으로 188조 원의 삼성전자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이제 서른 살인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200억 달러의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물론 상장이후 수익성에 대한 의문 속에 주가가 반토막나며 조롱조로 '저커버그 꼴이 되다'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는 시련을 겪었지만 이후 모바일 서비스로의 전환에 성공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이 63% 급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10대 이용자가 20% 이상 급감하며 장래성에 의문이 생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내는 어떨까요.

페이스북은 국내에서도 1200만 명에 가까운 월 사용자 수를 끌어모은 대표적 SNS 서비스입니다.

가족, 친구 등 지인 사이의 소통은 물론, SBS 등 언론사를 비롯해 정부, 기업 등 수많은 구성원들이 엮여들면서 친목, 정보 공유, 정치·사회적 의견 교류, 오락과 학술의 영역에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연결된 PC가 없으면 접속할 수 없었던 2000년대 초의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등 1세대 SNS와는 달리 우수한 품질의 모바일 인터넷을 타고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의 전세계 모바일 사용자 비중은 73%인데, 한국은 90% 이상으로 집계돼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 그 방증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페북 라이프'가 일상화되면서 사생활 노출은 물론, 왕따, 파편화된 관계, 피상적 관계의 과잉 현상 등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의 국내 SNS 시장은 다시 소규모 끼리집단 사이의 농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폐쇄형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도 보이고 있습니다.

초거대 공룡 SNS 페이스북이 바꾼 우리 일상의 명암과 SNS 시장을 둘러싼 앞으로의 과제를 오늘 저녁 SBS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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