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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조업 지수 실망…뉴욕증시 큰 폭 하락

<앵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1% 넘게 떨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 1월 제조업 지수는 51.3을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56.0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8개월 만의 최저치로, 특히 신규 주문지수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급락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2% 이상 떨어졌습니다.

건설업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 지출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미국 제조업 경기의 갑작스러운 위축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먼저 끝난 유럽증시도 독일과 프랑스가 1% 넘게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함께 중국의 비제조업 부문 성장둔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오는 7일로 다시 다가온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시한도 걱정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정치권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제이콥 루/미 재무장관 : 채무 한도가 연장되지 않으면 곧바로 연방정부가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의 두 달 연속 양적완화 축소 조치로 신흥국들의 금융위기 조짐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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