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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 '슈퍼볼' 축제에 들썩…시애틀 사상 첫 우승

<앵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시애틀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올해 슈퍼볼은 이야깃 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예상이 너무 힘듭니다. 두 팀의 전력이 팽팽해서 24대 21 정도의 접전이 될 듯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대다수 전문가들이 팽팽한 접전을 점쳤지만, 승부는 초반부터 예상 밖으로 흘러갔습니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상대 실수를 틈타 슈퍼볼 사상 최단 시간 득점을 올린 시애틀이 시종일관 덴버를 압도하며 35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사상 첫 슈퍼볼 우승의 기쁨을 맛본 시애틀 시민들은 밤새 축제를 즐겼습니다.

승부는 싱거웠지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입장권 평균 가격이 260만 원에 달했지만, 시애틀과 덴버에서 뉴욕까지 날아온 8만 2천여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기 가수 브루노 마스와 슈퍼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하프타임쇼를 수놓았습니다.

기업들은 30초당 45억 원까지 치솟은 광고비를 내고 기발한 광고들을 선보였습니다.

2년 전 슈퍼볼에서 세워진 1억 1천 130만 명의 미국 TV 역사상 최다 시청자 기록이 깨질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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