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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삼총사' 소치 입성…밴쿠버 영광 재현 약속

<앵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빙속 삼총사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가 소치에 입성했습니다. 4년 전 밴쿠버의 영광 재현을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들이 달릴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고 세계가 놀랐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않았던 남녀 500m 동반 금메달, 아시아 선수는 넘을 수 없던 10,000m의 벽을 깬 금빛 질주, 밴쿠버에서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렸던 동갑내기 삼총사가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소치에 입성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이라서 설레네요. 기분 좋게만 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올 시즌 내내 최강의 자리를 지킨 이상화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모태범은 500m와 1000m, 2관왕을 위해 네덜란드 전지훈련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모태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현지 적응을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아요.]

이승훈은 첫 경기 5,000미터와 10,000m에 이어 마지막 경기 팀 추월까지 세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장거리 선수라서 그런지 (경기 기간이) 긴 건 부담되지 않고요. 처음 시작과 끝마무리를 멋있게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들에 앞서 소치에 도착한 베테랑 이규혁은 대회 링크를 먼저 경험하고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규혁/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링크의) 얼음이 좀 약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덩치 큰 선수들보다 아시아 선수들이 500m 타기에는 훨씬 더 유리할 것 같아요.]

빙속 삼총사는 이곳 아들러 아레나에서 금빛 질주를 위한 현지 적응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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