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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미국에도 완패…공격·수비 불안

<앵커>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전 참패에 이어 미국과의 평가전에서도 2대 0으로 졌습니다. 베스트 멤버는 아니었어도 무기력한 모습에 팬들의 실망이 큽니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데이비스의 슈팅을 정성룡이 막아냈지만 골문 앞에 도사리고 있던 원돌로프스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15분, 또 수비가 허물어지면서 원돌로프스키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2대 0으로 진 대표팀은 멕시코전 4대 0 참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은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감독인 저를 비난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신욱, 이근호를 투톱으로 내세운 공격진은 이번에도 결정력이 떨어졌고 수비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대표팀은 미국전을 끝으로 3주간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쳤습니다.

세 차례 평가전에서 득점은 1골 뿐이고, 6골을 내줬습니다.

주로 국내파들로 구성된 대표팀으로서는 전지훈련을 통해서 객관적인 전력 평가와 문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우리팀은 다음 달 6일, 유럽파 선수들까지 총동원한 정예멤버로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을 치릅니다.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유럽파 점검에 나서는데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한 박지성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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