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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與 후보 오리무중…野 '오거돈' 변수

<앵커>

6·4 지방선거의 승부처를 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1일)은 부산시장인데요. 전통적인 여권의 지지기반이었던 부산이 이번엔 안철수 신당에 무소속 후보까지 부각되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350만 명의 제2도시 부산은 전통적으로 현 여권의 지지기반이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도 현 허남식 시장이 55%의 득표율로 여유 있게 3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경제가 정체되고 인구마저 줄면서 표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계화/부산광역시 서구 : 아직까지 결정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생각을 안해보죠. 누가 좋겠다는 생각을 안하죠.]

새누리당은 서병수, 박민식 의원과 권철현 전 의원 등 당 중진급과의 경선을 통해 선거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유재중/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 후보가 단일화되고 정해진다면 차이가 벌어지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춘 전 의원,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은 야권 연대에도 적극적입니다.

[박재호/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 모든 문을 다 열어놓고 어느 후보든, 또 어떤 사람이든 이 연대는 언제든지 열려 있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무소속의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의 가칭 새 정치 신당과 손을 잡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오 전 장관과 설 연휴 이후 직접 만나겠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박인복/새정치추진위원회 공보1팀장 : 저희도 그런 분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특별하게 영입 계획이 있다든지 그런 것들은 아직 계획된 바가 없습니다.]

오 전 장관도 안철수 신당만으로는 선거에 승리할 수 없다고 아직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

어느 곳도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부산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경합지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정경문,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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