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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고공행진에…부동산 시장 새 변수?

<앵커>

이런 분위기가 부동산 시장에 다른 변수를 불러왔습니다. 전셋값이 너무 비싸니까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매매 수요가 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가 지나면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학기와 맞물려 전세 매물 수요가 늘어납니다.

지난해 내내 위만 보고 달려온 전셋값은 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 부동산 시장에는 지난해와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을 압박해온 규제들이 풀려 매매 시장에도 조금씩 변화가 예상됩니다.

집값 하락 걱정 때문에 매매 대신 전세를 찾는 수요가 조금 줄어들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오를 대로 오른 전셋값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도 커져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인 전세가율이 70%를 넘으면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셋값에 돈을 보태 집을 사는 매매 전환 속도가 이 시점부터 빨라진다는 겁니다.

실제로 전세가율이 70%를 넘은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전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세가 뭐 이렇게 비싸요, 차라리 살래요. 이런 반응이 있나요?]

[신승철/공인중개사 : 실제로 있습니다. 전세로 살던 분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경향이 상당히 있습니다.]

집값 하락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매매가 늘며 전세 수요가 줄어드는 선순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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