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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상전·선전선동 강화"…선전일꾼 독려

北, "사상전·선전선동 강화"…선전일꾼 독려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을 강화하면서 주민교육을 담당하는 노동당 선전·선동일꾼들을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2면에 '사상전, 선전선동의 위력은 당 선전일꾼들에게 달려있다'라는 제목의 안효동 황해남도 배천군 당위원회 비서의 글을 싣고 노동당 선전선동부 소속 간부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 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작 '당 선전일꾼들은 사상전선의 기수이다' 발표(1974년 1월 31일) 40주년을 맞아 실린 것이지만 장성택 처형 이후 당 행정부를 폐지하고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된다.
   
신문은 "당 선전일꾼들은 당원과 근로자들을 당의 노선과 정책으로 무장시키고 그 관철로 조직동원하는 정치적 교양 자이며 고무자"라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김일성·김정일 모자이크 벽화와 영생탑 건립사업, 계급교양사업에서 거둔 배천군의 '성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앞서 29일에도 '사상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오늘의 총진군에서 당세포들의 역할을 더욱 높이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사상전, 선전선동의 된바람을 일으켜 온 나라가 비상히 앙양된 분위기로 끓게 하자는 것이 현시기 우리 당의 의도"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주민들 속에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 그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 당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당 선전일꾼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장성택 처형 이후 동요하는 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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