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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즉각 중단 촉구

<앵커>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미국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 서면 증언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를 확충하고 있고, 플루토늄 원자로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이 동창리의 장거리 로켓 발사대 시설을 개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도 앞서 북한이 2007년 폐쇄했던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시험 가동이냐 완전 재가동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30일) 미국 정부에서 재가동으로 공식 발표한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즉각,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북한은 당장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및 비핵화 관련 국제 의무와 약속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우리의 제안에 나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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