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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치고, 떡 썰고…북적대는 고향 마을

<앵커>

시청자 여러분, 댁은 설 연휴 첫날 표정 어땠습니까? 전국의 오늘(30일) 풍경 알아보겠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 섬마을을 찾는 귀성객들로 여객선 터미널이 모처럼 북적입니다.

귀성객들의 손엔 정성 들여 준비한 선물 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차를 타고 먼 길을 내려와 또다시 배를 갈아타고 들어가야 하는 먼 고향 집이지만 마음은 벌써 대문 앞, 표정엔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정하수/서울 서대문구 : 서울에서 왔는데요. 앞으로 배 타고 두 시간은 가야 되지만 부모님들과 고향 친구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매우 즐겁고 좋습니다.]

오랜만에 자녀와 손주들을 품에 안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얼굴엔 반가운 미소가 넘쳐납니다.

4대가 모여 앉은 시골집엔 차례상 준비가 한창입니다.

노릇노릇 전을 부치고 산적도 만듭니다.

한쪽에선 제기를 닦고 떡국에 넣을 떡을 썰어냅니다.

[전현영/경북 경산시 남산면 : 명절은 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자리고 해서 일은 고되긴 하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지역의 재래시장도 차례상에 올릴 성수품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대목을 맞았습니다.

과일이나 한과 등 가족들이 나눠 먹을 주전부리를 파는 가게마다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바닷가 수산시장엔 대게와 문어 같은 싱싱한 해산물이 고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유혹했습니다.

중부와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오락가락 내리던 비는 밤까진 모두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옅은 황사가 새벽까지 계속된 뒤 설날인 내일은 오늘보다 한층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윤인수 JIBS· 김낙성 TBC·하호영 KNN·류세진 G1,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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