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1개 성 급 지방정부 가운데 80% 이상인 26곳의 지난해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중국 전체의 평균 성장률인 7.7%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와 중국 지방정부 통계의 신뢰도에 또다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통계치가 공개된 26개 성과 자치구 그리고 직할시의 지난해 GDP 통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 전체의 증가율인 7.7%과 같았던 베이징과 상하이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지방의 GDP 증가율이 7.7%를 넘어섰습니다.
자체 발표결과를 기준으로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지역은 12.7%를 기록한 구이저우 성이었고 톈진시와 시짱자치구가 12.5%로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최상위권이긴 하지만 전국 수치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높게 나온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DP 규모로는 광둥성과 장쑤성 그리고 산둥성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3개성의 GDP는 모두 5조 위안을 넘어섰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조사 대상인 26개 성의 GDP 합산치가 56조 3천20억여 위안으로 전국 전체인 56조 8천845억 위안에 이미 근접했다면서 지방의 '통계 부풀리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중국 언론이 중앙과 지방정부의 GDP 통계에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지방정부의 발표한 GDP 통계에 의혹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신경보는 지난 21일 자체적으로 28개 성의 지난해 GDP를 집계한 결과 58조 9천423억 위안으로 나타났다면서 중국 전체 GDP를 2조 위안 이상 초과하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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