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구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화끈한 덩크죠.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뿐 아니라 국내 선수들의 덩크 실력이 좋아져서 코트가 뜨겁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화제가 됐던 SK 가드 김선형의 덩크슛입니다.
국내 선수들의 덩크슛은 노 마크 기회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김선형이 자신보다 6cm 큰 강병현을 앞에 두고 솟구쳐 오르자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키 185cm인 LG 가드 양우섭도 고무공 같은 탄력으로 올 시즌 2개의 덩크슛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림까지 높이가 3m 5cm이기 때문에 양우섭은 최소 1m 10cm 이상을 뛰어오른 겁니다.
용병 선수를 앞에 두고 덩크를 내리꽂기도 하는 등,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4명 많은 17명의 국내 선수가 덩크를 선보였고, 총 개수도 10개 증가했습니다.
[허 재/KCC 감독 : 웨이트나 신장이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고 먹는 음식이 달라져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선수들은 덩크슛이 기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병들의 덩크보다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이른바 토종 덩크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