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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707억 달러…사상 최대 규모

<앵커>

지난해 경상 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효자입니다. 전반적인 사정은 어렵지만 경제의 기초는 단단하다는 게 지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한해 전보다 100억 달러 낮춰 잡은 320억 달러였습니다.

그만큼 경제 여건을 어렵게 본 겁니다.

하지만 잠정 집계된 경상수지 흑자는 707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 47%나 증가한 겁니다.

'IMF 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16년 연속 흑자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수출이 3% 증가한 반면 수입은 0.8% 줄면서 상품수지가 60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경상 흑자 폭을 키웠습니다.

[변양규/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올해에도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경상수지가 60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도 호응해 코스피 지수가 크게 오르고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신흥국 외환위기 등 외부 환경의 변수가 많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내수 살리기 정책을 면밀하게 추진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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