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부글부글 끓고, 속이 쓰린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비만, 그리고 잘못된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최근 몇 달 사이 반복적으로 가슴 쓰린 증상과 함께 신물이 자주 올라왔다는 김 모 씨.
[김 모 씨/50세 : 처음에 음식 역류가 생겨서 되새김질 같은 증상이 생기더라고요. 특별하게 불편한 건 못 느꼈는데, 간혹 흉통이라든지 복통 증상이 있었어요.]
내시경 검사를 해 보니 식도 곳곳이 헐고 염증까지 생겼습니다.
강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킨 역류성 식도염 환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0명 중 1명꼴로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데, 그중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4년 동안 70% 가까이 늘어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효진/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기름진 음식은 위하고 식도 사이의 근육이 있는데 그 근육을 풀어주는 근육압력이 떨어지는 역할을 하고요. 또 비만, 그 자체도 역류를 조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식도역류질환 및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최근 10년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속 쓰림과 가슴 통증이 유발되고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져 수면 장애와 함께 낮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삼킴 장애까지 나타나게 되는데요.
하지만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 때문에 협심증으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효진/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식도염뿐만 아니라 그 식도염 자리에서 출혈이 된다든지 궤양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식도염이 치료 안 한 상태로 방치가 되면 식도협착 같은 식도가 좁아지는 그런 증세가 생겨서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다든지 이런 경우가 생기게 되겠습니다. 또 식도염이 만성적으로 식도 점막을 계속적으로 자극을 하다 보면은 식도 암이 생길 수 있는 소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위산 분비 억제제로 치료하고,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유지 요법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재발이 쉽기 때문에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요.
[박효진/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산분비 억제제는 위 식도 역류 질환 및 역류성 식도염에 비교적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런 약제를 투약을 하면서 항상 식생활 습관을 개선을, 항상 병행을 해야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야식을 드시지 않는다든지, 또 비만인 경우는 체중 감소, 술, 담배, 커피 또 기름진 음식 등은 삼가해야 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밤늦게 먹는 습관과 과음을 피하고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또 신 과일이나 견과류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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