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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국은 없다"…삼성전자 올해 역성장하나

"영원한 제국은 없다"…삼성전자 올해 역성장하나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최대치 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주식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 이후 올해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것입니다.

오늘(2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해 말 41조원으로 추정했던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한 달 만에 37조8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7.8%) 낮아졌습니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33조9천억원에서 31조2천억원으로 7.9% 하향 조정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낮아져 역성장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2011년 15조6천억원, 2012년 29조원, 2013년 36조8천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연초 이후 추정치를 내놓은 22개 증권사 가운데 7개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망치를 가장 낮게 잡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34조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이 영업이익 34억9천억원을 전망했고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이트레이드증권이 각각 35조3천억원을 제시했습니다.

KDB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은 36조원 초반대를 예상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인 CIMB도 최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7조6천억원에서 36조9천억원으로 1.7% 내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고공행진을 가로막을 수 있는 요소로는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 둔화, 경쟁사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와 중국시장 공략, 중국 IT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이 꼽혔습니다.

낮아진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장기 박스권에 머물 조짐을 보이자 회사가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거나 사업부문을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됩니다.

송종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완제품(세트)과 부품 사업부문으로의 기업 분할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부품 사업부문 기업가치는 중장기적으로 150조원 이상이기 때문에 분할 회사의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6.48% 하락했습니다.

어제(28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0% 하락한 128만3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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