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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도권 첫 의심신고…설 민족 대이동 '고비'

<앵커>

AI 속보입니다. 경기도 평택에 이어 화성에서도 어제(28일) 오후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 종계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 만 8천 마리를 키우는 화성 종계 농가에서 9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농가는 지난 25일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시화호로부터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폐사한 닭에 대해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그젯(27일)밤 9시 반쯤에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의 한 병아리 육계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택 농가는 현재까지 삼엄한 통제 조치 속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평택시 방역 담당 : 검사는 지금 안에서 계속하고 있고요. 소독차는 계속 왔다 갔다 할 겁니다.]


농식품부는 평택 농가에서 폐사한 닭을 부검한 결과 현재로선 AI에 감염된 게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AI 확산의 우려가 높은 만큼 가금 농장이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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