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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AI 의심신고…설 민족 대이동 '고비'

<앵커>

AI 소식입니다. 시화호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데 이어서 경기도 평택의 양계농가에서 또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도권 첫 의심신고입니다. 그런가 하면 경남 우포늪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르던 닭 5만 8천 마리 중 1천700 마리가 갑자기 폐사한 경기도 평택의 양계농가입니다.

삼엄한 통제조치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평택시 방역담당 : 검사는 지금 안에서 계속하고 있고요. 소독차는 계속 왔다갔다 할 겁니다.]

방역 당국은 1차 조사에서는 호흡기 전염병 소견이 나왔지만 AI일 가능성이 있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영암의 씨 오리 농가와 전북 부안의 닭 농가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추가됐고,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발견한 철새 배설물에서는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이번 고병원성 AI는 전북 충남에 이어 전남과 충북에서 발병했고 경기도와 경남으로까지 확산 될 조짐입니다.

내일(29일)부터 시작되는 민족 대이동이 최대 고비입니다.

농식품부는 방역과 대국민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가금 농장이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동필/농식품부 장관 : 방문해야 할 경우에도 차량 내·외부와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가금류 전문가들로 구성된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역학조사위원회는 이번 AI 발생 원인은 야생철새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명구·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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