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횡단 혐의로 뉴욕 경찰에 폭행을 당한 80대 중국계 남성이 뉴욕시를 상대로 500만 달러, 우리 돈 54억 4백만 원의 피해보상 소송을 냈습니다.
84살 캉춘윙은 지난 19일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웨스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너다가 경찰에 무단횡단으로 단속됐습니다.
딱지를 끊으려던 경찰은 캉씨가 불응하자 캉씨를 마구 때려 바닥에 쓰러뜨리고 팔을 뒤로 꺾어 한차례 실신시켰습니다.
이 일로 캉씨는 얼굴에 피를 흘리고 머리와 팔 그리고 갈비뼈를 다친 채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50년 넘게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살면서 자수성가한 캉씨는 브로드웨이에서 인기 있는 중국-스페인식 레스토랑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둥어와 스페인어만 할 줄 아는 캉씨는 뉴욕데일리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평생 법을 지키며 살았다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캉씨는 자신이 푸른 신호등에 길을 건넜다고 주장하지만 길을 건너던 중 신호가 바뀌어 단속대상이 됐을 수 있다며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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