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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건고추·고춧가루 판매업자 '덜미'

불량 건고추·고춧가루 판매업자 '덜미'
서울 중랑경찰서는 불량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면서 일부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식품가공업자 원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지난 2010년 초부터 4년간 충청북도에서 제분소를 운영하면서 일명 '희아리'(약간 상한 채 말라 군데군데 흰 얼룩이 있는 고추)라 불리는 불량 고추 4t을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씨는 이 가운데 1천975㎏은 고춧가루로 만들어 보관했고, 250㎏은 한 근에 1천200원을 받고 약 50만원에 팔아넘겼다.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가공 고춧가루 300㎏와 중국산 압착 건고추 40㎏를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과 10범인 원씨는 불량 고추를 가루로 만들어 보관하면 보통 고추와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원씨의 범행과 관련된 제보를 받아 수사에 들어갔으며, 그를 통해 시중에 흘러들어간 불량 고추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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