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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문한 국제원로모임 "시리아 악몽 끝내야"

이란 방문한 국제원로모임 "시리아 악몽 끝내야"
국제 원로인사 모임 '엘더스'(The Elders)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이란을 방문해 시리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엘더스 의장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포함해 우리는 모두 시리아의 비극적인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며 "시리아인의 고통을 덜고 악몽을 끝내는데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엘더스는 이날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전 대통령과도 만나 "유엔이 실패했다. 많은 나라가 서류로는 약속했지만 실행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아난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이란이 지역 평화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IRNA는 전했다.

엘더스는 앞서 26일 이란에 도착한 후 이란과 주요 6개국(P5+1)의 제네바 핵협상 이행안 합의와 관련, "이란과 국제사회 사이의 적대관계를 끝낼 역사적이고 전략적인 기회"라고 환영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엘더스는 이번 방문기간 "지역 내 갈등을 해결하고 종파 분쟁을 치유할 평화적인 방안을 이란 지도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더스는 2007년 당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제안으로 평화와 정의, 인권 증진을 위해 세계 원로 지도자 12명이 결성한 단체다.

이번 이란 방문에 나선 엘더스 회원은 코피 아난 전 총장을 비롯해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먼드 투투 주교, 에르네스토 제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이다.

(테레한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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