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한 여성과 결혼해 남편으로 살아가던 사람이 이번에는 여자가 돼 같은 여성과 다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인물은 성전환수술을 받아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한 켈리 엘리스(53)로, 황가레이에서 활동하는 현직 변호사입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엘리스는 고성능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스피드광입니다.
그는 모터사이클 트랙 속도 기록을 몇 개나 갖고 있고, 요트대회에서 탄 트로피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법적으로 여자입니다.
성 전환 수술을 받아 여자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자가 되면서 뉴질랜드의 전통적인 결혼법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더는 합법적인 부부로 남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슬하에 아들 2명을 둔 이들은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면서도 법적으로는 남남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동성결혼법이 만들어지면서 여자와 여자인 이들도 합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3월 여자와 여자로 다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황가레이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해온 엘리스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인 뉴질랜드 총선에 야당인 노동당 후보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국민당 텃밭인 황가레이 지역구에서 1972년 이후 첫 노동당 의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데 특히 이 지역 변호사들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뉴질랜드 변호사, 한 여성의 남편에서 아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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