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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반군협상, 핵심문제 놓고 '교착'

시리아 정부-반군협상, 핵심문제 놓고 '교착'
시리아 정부와 반군의 제네바 협상이 권력이양 등 핵심적인 문제에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특사는 27일(현지시간) 시리아 양측 대표단이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대면 협상을 벌였으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향후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등 난관에 봉착했다며 양측이 협상 의지는 있지만 어떤 기적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라히미 특사는 또 시리아 정부군이 외곽을 포위한 시리아 3대 도시이며 시리아 반군의 거점인 홈스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수송을 하는 문제에 양측이 합의했으나 아직 구체적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히미 특사는 "이번 협상이 이뤄진 것 자체에 만족하고 협상에서 뭔가를 얻어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양측이 계속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속개된 평화협상에서 시리아 정부 측은 권력 이양 부분을 뺀 협상의 원칙에 대한 선언을 했으나 시리아 반군 측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이 선언은 시리아가 외부세력에 의해 강요되지 않은 정치체제를 선택해야 하며 권력 이양보다는 반군을 지칭하는 테러리즘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군 측은 정부 측이 지난 2012년 6월 1차 제네바 회담에서 과도정부를 수립하기로 합의한 '제네바 코뮈니케'에 서명했고 이에 따른 권력 이양을 논의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에 따라 브라히미 특사는 협상을 중단하고 오후에는 양측과 번갈아 가며 별도 회의를 가졌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28일에도 협상을 계속하지만 `제네바 코뮈니케'를 둘러싼 논란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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